살인의 강

감독 김대현
출연 신성록, 김다현, 황인영
개봉 2010, 대한민국, 99분
펑점
  • 관 람 명 : 살인의 강
  • 관람 일 : 2010년 9월 27일(월) 19:00
  • 관람장소: 시네마루
  • 관 람 평 :

    우리나라 독립영화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발전하는 걸 요즘 나오는 독립영화들을 직접 만

    나 보면 금새 깨달을수 있을 정도로 수준있는 작품들이 많이 관개들에게 선보인다. 최근 본인의

    곁에 다가온 영화는 '살인의 강', 뮤지컬 배우 신성록씨와 여배우 황인영씨가 출연한다고 해 더

    더욱 관심이 쏠린 작품 '살인의 강'에 다가가본다.

    그날밤, 그들의 첫사랑이 죽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친구였다


    단짝친구 두 소년 승호(김다현)와 동식(신성록)은 그들의 첫사랑 명희를 두고 비밀스런 내기를

    한다. 그러나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그날 이후 명희는 강간당한 채 사체로 발견되고 놀랍게도 범

    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동식의 형 경식이었다. 동식은 납득할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고, 승호와

    동식의 사이도 어색해진다.



    친구의 운명을 바꿔버린 한 가족의 잔혹사!

    명희가 죽은 지 6년, 노동운동으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된 승호는 그곳에서 수감중인 경식을 만난

    다. 승호는 경식에게서 명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듣고자 하지만 돌연 경식은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해버린다. 혼란스러운 승호와 형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 동식. 동식은 명희

    에 이어 친형의 죽음의 곁에 승호가 있었다는 사실에 깊은 증오심을 느끼게 되고, 명희가 죽던

    그 순간부터 승호와 자신 사이에 어떤 운명적 관계가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그러나 동식의 가족

    에게 드리워진 끔찍한 불운의 그림자는 마침내, 누나 진희(황인영)까지 겨냥하고… 한 가족을 파

    탄시킨 14년 전 그날, 어떤 일이 일어났었던 것일까?

    본인이 접한 우리나라의 수준있는 독립영화들을 보면 일반 보편적인 소재 보다는 다소 일반적으

    로 생각하는 범주에서 벗어난 소재로 숨겨져 있는 '끼'가 실린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을

    발견해서 더더욱 그 작품이 돋보여왔다. 이런 작품들에 비추어 '살인의 강'은 수준있는 작품들을

    흉내만 내다만 영화라고 그래야 될까? 영화 감상 시간이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한숨만 느는 걸 보

    면 수준있는 작품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그 이유는 스토리 설정과 전개가 너무 엇박자이고,

    더더우기 배우들을 대사가 마치 국어책 읽은 듯한, 외워서 하는 듯한 인상을 영화 종영시간까지

    느껴서이다. 제작비가 한계가 있는 이 영화의 스토리 설정과 전개는 그렇다 치더라도 본인이 앞

    서 얘기한대로 독립영화의 출연하는 숨겨져 있는연기의 '끼'를 발산하는 배우를 이 영화에서 발

    견하지 못한게 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영화를 감상하고 나서 남는게 있다면 ''첫사랑'은 어

    느 누구나 잊혀지지 않고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Posted by 깃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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